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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명제2

<주간 소년 점프>와 일본 소년 만화: 성장하지 않는 주인공, 원피스 지난 게시물에서는 토너먼트,배틀물 안에서 무한대로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는 만화 주인공들에 대한 매너리즘과 그에 따른 소년 만화의 한계에 대하여 이야기해보았다. 이번에는 주인공이 가로로 성장하는 관점으로 스토리 전개에 접근함으로서, '아톰의명제'를 벗어나는 시도를 한 최초의 작품, 성장의 문제를 개인 내면의 변화가 아닌 주위와의 관계성 변화로 바꾸어버린 현재진행형 만화인 원피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2000년대 를 상업적으로 든든하게 지탱했던 것이 (오다 에이이치로/1997년 연재시작)이다. 는 2002년에 가 을 발행부수로 다시 앞지를 때 주 원동력이 된 작품으로, 지금도 슈에이샤의 경영 그 자체를 떠받치고 있는 장수 연재작이다. 의 특징을 한마디로 줄이자면, '세로 성장'이 막힌 황금기의 작품과.. 2019. 9. 13.
<주간 소년 점프>와 일본 소년만화: 주인공은 왜 10년이 지나도 그대로일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요즘 알고 있는 일본 만화를 말해보라 하면, , , , 정도가 나온다. 이름만 대면 어디선가 들어봤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부분의 장편 만화는 라는 주간 소년 잡지에서 배출해냈다. 발행부수를 보면 깜짝 놀랄 만큼 주간 소년 잡지는 1950년대 말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항상 일본 만화계의 중심에 있었다. 전성기에 비하면 꽤 줄긴 했지만 아직도 건재하다. 대략 2018년 7-9월 발행 부수만 봐도 가 177만 부, 76만 부, 31만 부였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이 주간 소년지의 인기 만화는 대체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다 보니, 보다 큰 대중성을 얻는 경우가 많다.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는 TV의 지배력이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그랬기 때문에 이 .. 2019.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