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데빌맨크라이베이비
전체적인 퀄리티는 준수한 편이고 데빌맨 시리즈 특유의 막 나가는 전개와 과격함, 광기는 흡족한 수준이다. 짧은 분량 탓에(기분 탓인가) 중, 후반부의 전개가 굉장히 빠르게 흘러가서 스토리의 흐름을 따라가기 힘들다. 액션의 분량 역시 급박한 이야기 사이에 잠깐 끼워 들어간 수준이며 호쾌한 액션을 원하는 이들에게 있어서 좋은 반응을 기대하기 힘들 수도 있다. 그래도 외국에서 호평받는 작품인 만큼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작품이다.
2. 도쿄구울
넷플릭스 구독자가 아니더라도 애니메이션 좀 봐온 사람들 사이에선 꾸준히 이름 값하고 있는 도쿄구울. 딥다크함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린다. 이능력자 배틀물이라 글쓴이 취향은 아니었다. 구울(괴물 정도)-인간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주인공의 갈등도 계속 보니 아주 조금 (한심) 진부해 보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자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한 화조차 끝까지 보느라 힘겨웠던 애니메이션이나, 워낙 팬덤이 넓은 애니메이션이라 추천 리스트에 넣었다.
3. 블리치
나루토, 원피스, 블리치까지 3대 애니메이션이라고 했던가? 고로 설명은 이하 생략하겠다. 2000년대 초반의 감성이 느껴지는 애니메이션이다.
4. 캐슬바니아
고어+과격+중세물 좋아함다면 추천하고픈 애니메이션이다. 호흡이 상당히 짧은 편인데 4화를 끝으로 시즌 1을 마무리할 정도이다.(돈워리 시즌2는 8화다) 폭력 수위가 굉장히 높은 편으로 사람 죽어나가는 건 흔한 일이고, 신체 절단에 유혈이 난무한다. 우리의 주인공(트레버)도 쇼넨망가의 전형적인 정의롭고 선하기만 한 게 아니라 입체적 성격과 갈등을 지니고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수틀리면 사람 목을 따려하거나 화살받이로 써먹는 모습마저 보이기도 한다.) 타락한 성직자들, 마녀 재판, 타락한 종교, 소수 민족에 대한 차별과 박해, 침묵하는 다수, 미신과 종교에만 의지하는 민중들을 과학으로 계몽하다가 기득권에게 속아서 민중에게 살해당하는 지식인 등 여러모로 진중하고 심도 높은 스토리를 보여주는 편이다.
5. 소드아트온라인
2012년작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대단한 상상력과 구체적인 기술에 감탄했다. 2019년인 지금에서야 5G니, VR, AR이니 IT기업이 전력을 다해 개발해도 갓 태어난 기린처럼 휘청휘청 거리는 수준밖에 안되는데 7년 전인 2012년에 이런 애니메이션을 내놓다니 믿기지가 않았다. 일본은 대체 몇 수 앞을 내다보는 건지 무서웠던 기억이 난다. 마치 포켓몬스터에서 지우가 오박사님이랑 얼굴 보고 통화하는 시스템이 '영상통화'라는 기능으로 나왔을 때랑 비슷한 감정이다. 요즘 경기불황에도 게임 주가가 오르고 있다던데 이런 이유 때문일까? 시즌2, 시즌3까지 나왔으니 정주행 할 애니메이션을 찾고 있는 분들이라면 추천한다.
6. 마기신드바드의모험
원피스 느낌 나는 2016년도 애니메이션이다. 신밧드가 모티브인 것 같은데 애니메이션에서 계속해서 나오는 "신도바도!" -라는 외침에서 느껴지는 그 이질감이란, 말로 형용하기 어렵다. 여러 애니메이션이 섞여 개성이 뚜렷하지 않은 애니메이션이다.
7. 타나카군은 항상 나른해
제목과 마찬가지로 어딘가 모르게 나른한 느낌이 나는 애니메이션이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서두르지 않고 조용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렸다. 주인공 타나카는 고등학교 교실 구석. 졸린듯한 눈으로 턱을 괴고 있는 캐릭터다. 그는 어째서인지 항상 나른한데, 수업 시간에는 꾸벅꾸벅 졸며 체육 시간에는 움직이지 않고, 등하굣길을 걸어 다니는 것조차 귀찮아하는, 늘어져 있고 싶은 무기력 그 자체이다. 그러한 타나카를 중심으로 중심으로 전개되는 힐링치유 학원물이다. 대부분 학교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보다가 본인도 나른해져 버리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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