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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보는 넷플릭스 리뷰

[김맹고가 엄선한]'넷플릭스' 外 애니메이션 추천 시즌5

by '김맹고' 2019.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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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루네: 카제마이 고교 궁도부

 

1.어나더(Another)

여름이라고 넷플릭스가 열일한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던 공포애니메이션이다. 글쓴이는 공포영화 마니아다. 수년간 다져온 공포영화의 공식을 깨우쳐 웬만한 공포는 무서워하지도 않는 사람이다. 그런 김맹고가 애니메이션에 오싹함을 느꼈다. 분류하자면 미스터리호러물 장르로, 시대배경은 1998년이다. 그래서 휴대전화를 가진 학생이 극히 드물고, 시골인지라 전화의 전파가 잘 닿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안돼) 사람을 참 잔인하게 죽이는 애니메이션이기도 한데, 차근차근 떡밥을 회수해가는 재미와 마지막에 있는 반전, 짜임새 있는 플롯까지 얼핏 우리나라의 여고괴담 시리즈를 연상시킨다. 

2. 도로로

주인공 햣키마루(百鬼丸)는 태어나기도 전에 친부가 그 육체를 요괴들에게 팔아버린 남자다. 때문에 신체의 48개 부분이 결손된 상태로 태어났으며 강가에 버려진 것을 주카이라는 의사의 손에 거두어져 결손된 부분을 기계로 대체한다. 요괴들에게서 몸을 되찾기 위해 여행하던 햣키마루는 꼬마 도적 도로로를 만나고 함께 다니게 되며 스토리가 전개된다.

만화계의 거장 #데즈카오사무 원작인 애니메이션인데 무슨 말이 필요할까. 확실이 밝은 분위기의 애니메이션은 아니나, 주인공이 펼치는 액션이 역동적이고 볼만하다. 특별한 능력이 있는 건 아니지만(눈코입귀가 없어도 물체를 느낄 수 있으니 특별한 능력인가?) 뛰어난 신체능력으로 괴물들을 상대하는. 과묵한 인간 이누야샤와 인간 싯포의 조합이랄까.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듯하게 급 내리막길을 걷는 결말에 허무하기도 하지만, 에피소드 당 한조각씩 맞춰지는 퍼즐(이자 신체 일부)에 동요하게 되는 것이 몰입감이 상당하다. 중간에 도로로(작중 꼬마) 이야기는 다소 지루하지만 말이다.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보게 되는 2019년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이다.

3. 츠루네, 카제마이고교 궁도부

존잘러들 쾌속배출 도쿄애니메이션 만세다. 

궁도부에 소속되었던 중학생 소년 나루미야 미나토가 주인공이다. 어머니의 죽음 등으로 인해 자신의 생각보다 빨리 화살을 놓아버리는 증상를 앓게 되고, 그 탓에 현 대회 결승에서 팀을 지게 만들고 만다.(대회를 앞두고 큰 충격을 먹을수밖에 없는 사건이긴 했다.) 결국 미나토는 궁도부를 그만두고 진학 예정이 아니던 고등학교에 도망치듯 입학한다. 하지만 미나토는 우연히 알게 된 숲속 궁도장에서 타키가와 마사키라는 실력자와 만난 걸 계기로 다시 궁도와 마주할 결심을 하게 된다. 그것도 든든한 친구들과 함께. 

부활동 애니메이션으로, 카제마이 고등학교 궁도부에 가입한 학생들의 이야기다. 부활동으로 궁도라니.. 너무 정적이여서 인기 없는거 아니야?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시청자 사이에서도 지루하다, 루즈하다, 박진감넘치지 않는다 는 평가와 글쓴이와 같이 음미하며 본 시청자로 나뉘었다고 한다. 여기서 눈여겨 볼 건 주인공의 라이벌 후지와라슈 인데, 본업은 얼굴천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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